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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아이들과 음악으로
삶을 나눈 지 20년

뮤직아토를 운영하는 원장의 이야기입니다.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뮤직아토 수업 공간과 그랜드 피아노

여섯 살, 엄마 손에 이끌려 들어간 동네의 작은 음악학원에서 피아노를 처음 만났습니다. 선생님이 건네주신 요구르트 하나와 크고 신기한 소리가 나는 악기, 그때부터 피아노에 매료됐습니다.

예술중학교에 진학해 입시의 길을 걸으며, 음악은 어느 순간 ‘예술’이 아니라 ‘경쟁’이 되어 있었습니다. 좋아서 시작한 피아노가 정답을 맞히는 시험과목이 되어 있었습니다.

20대에 우연히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다시 음악이 좋아졌습니다. 아이들은 몇 번을 틀려도 다시 도전했고, 음악을 ‘살아 있는 언어’로 대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잊고 지낸 음악의 본모습을 아이들이 다시 보여준 겁니다.

다섯 살에 제게 처음 배우러 온 아이가 대학생이 되었고, 입시를 준비하겠다며 찾아온 제자는 졸업 후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서울에서, 춘천에서 아이들과 음악을 나누던 제가 이제는 대전 도안동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한 걸음 느려도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는 예술 선생님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 옆에서 한 걸음 느려도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는, 그렇게 지지해주는 예술 선생님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뮤직아토 원장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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